부동산 규제 강화에 전매 제한 없는 비규제지역 수요 급증
대형건설사도 지방 공급 확대…청약경쟁 수십 대 1 기록

모델하우스 풍경. 기사와는 무관. (사진출처=뉴시스)
모델하우스 풍경. 기사와는 무관. (사진출처=뉴시스)

날로 늘어가는 지방 비규제지역의 인기가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 대출, 전매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발빠르게 지방 공급을 늘리는 추세로, 전국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KTX) 등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온양여중·고, 한올중·고와 가깝고 신리초와 모종동 학원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 인프라도 좋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로 이뤄진다. 차량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 국도, 천안대로 등을 통해 천안 및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도 가깝다.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청주시 봉명동 193번지 일원 봉명 1정비 구역 내 ‘청주 SK VIEW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14개동, 총 1745세대의 대규모로 구성된다. 청주일반산업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직지대로, 청주IC, 서청주IC 등을 통해 청주 중심 및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권 내 봉명초가 자리하며 롯데아울렛, 현대백화점,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DL이앤씨는 경기 연천에서 내달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인 데다 연천 최초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민간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499세대로 구성된다. 2022년으로 예정된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수혜 단지로, 연천 중심 입지에 위치해 우수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연천초·중·고 등을 비롯해 연천군청, 버스터미널, 연천군법원 등과도 가깝다.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쏠쏠'…청약통장 쏟아져

'한국에서 부동산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상당한 만큼, 전매 제한이 없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여기에 대형건설사들은 지방 공급을 확대하자, 해당 지역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수십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지방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

실제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이달 공급한 경남 김해시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709가구 모집에 1만5590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평균 2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지역 내 최고경쟁률이다.

김해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지난 2년 간 모두 경쟁률이 0점대에 그치고, 청약경쟁률은 평균 1.9대 1을 기록하며 저조했다.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에 대한 투자 수요와 희소가치가 커지자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대반전을 이뤘다는 평이다.

지난 6일 진행된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대우건설)’은 1순위 청약에서 전체 478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총 8710건이 접수돼 평균 18.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59A㎡타입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50대 1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74㎡타입이 47대 1을 기록했고, 59B㎡타입 39대 1, 84D㎡타입 33.57대 1 등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센트로는 지난달 23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508가구 모집에 무려 총 2만682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52.8대 1, 최고 98.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원에 전용면적 76~106㎡, 총 9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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