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장기화에 체감 경기 한계선 도달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4명은 지난해 월평균 영업이익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13일 발표한 ‘2026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9%는 월평균 영업이익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응답은 20.5%로, 월 200만원 미만 비율은 38.4%에 달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17.1%였으며, 월 300만원 미만 비중은 58.2%로 2024년 조사 당시 64.5%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0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업의 월 300만원 미만 비중이 67.7%로 가장 높았고, 고용원이 없거나 가족 종사 형태 사업체는 69.9%로 고용원이 있는 사업체보다 현저히 높았다.
지난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나쁨’이 53.3%로 절반을 넘었고, ‘보통’은 33.6%, ‘좋음’은 13.0%에 그쳤다.
경영 부진 원인으로는 내수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 감소가 77.4%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비용 부담, 원부자재비 상승, 인건비 부담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환경 전망은 악화를 예상한 응답이 42.7%로 집계됐고, 개선을 기대한 비율은 27.6%였다.
올해 가장 부담이 클 비용으로는 금융비용이 48.7%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와 원부자재비, 임대료가 주요 압박 요인으로 지목됐다.
고용 계획은 현 수준 유지가 57.3%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69.1%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송치영 회장은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이미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며, 금융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