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10조원 이상 매입…스테이킹·토큰화 확대가 수급 견인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사이 7% 넘게 급등하며 원화 기준 6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시장에서는 2주 내 신고가 경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11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05% 오른 584만원, 업비트에서는 0.29% 하락한 584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0.01% 오른 4,2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약 1억6천3백만원대에 거래됐으며, 역(逆)김치프리미엄이 약 -1.18%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날 장중 한때 596만원까지 치솟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4,891달러)와의 격차를 12%로 좁혔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해 비트코인에 집중됐던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유입된 데 따른 수급 효과가 컸다. 지난 한 달간 기관이 매입한 이더리움 규모는 75억 달러(약 10조3,700억원)로, 4개월 전 대비 50배 이상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확대와 스테이킹 수익화 전략을 꼽는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과거 급등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과 함께 단기 내 신고가 돌파 가능성을 제시하며, 장기적으로는 2만 달러까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포인트를 기록,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비트멕스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역시 최근 매도한 이더리움을 재매수하며 상승 기대감에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