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급 안정 대책 총력…가을까지 테헤란 물 확보 목표

50여년 만에 최악이라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의 말라서 갈라진 강바닥.  이란은 수도 테헤란까지도 해마다 극심해지는 한발로 물부족과 상수도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8월 10일 말했다. [사진=뉴시스]
50여년 만에 최악이라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의 말라서 갈라진 강바닥.  이란은 수도 테헤란까지도 해마다 극심해지는 한발로 물부족과 상수도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8월 10일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란이 기록적인 가뭄으로 전국적인 물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언론 경영자들과 만나 “수도권을 비롯한 전역이 심각한 물 위기 상황”이라며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테헤란 인근 탈레간 댐에서 시내로 물을 끌어오기 위해 24시간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가을까지 충분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올해 강수량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위기 해소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국영 IRIB에 따르면, 전국 댐 저수율은 총 저장 용량의 42%에 불과하며, 올해 물 관리 연도(2024년 9월 22일 시작) 이후 유입량은 235억6천만㎥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테헤란 상·하수도 관계자는 “현재 유입량은 9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절수 참여를 요청했다.

수자원관리회사(IWRM)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전례 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그간 관공서 폐쇄와 근무시간 단축 등 단기 대책을 시행했으나, 장기적 해결을 위한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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