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 거미집·하정우 주연 보스톤 등 오늘 개봉해
​​​​​​​가문의 영광·GT 등 극장가 달궈…“극장가 4년만에 풍성”

GT 머신. [사진=정수남 기자]
GT 머신. [사진=정수남 기자]

[팩트인뉴스=정수남 ] 짧게는 6일, 길게는 11일, 12일, 더 길게는 17일간의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술렁이고 있다. 감염병 이후 실질적으로 처음 맞는 연휴라서다.

정부가 지난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같은 해 9월 4일간의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감염병으로 상영 작품을 만들지 못해 극장가는 흥행에 실패했다. 당시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정부가 올해 초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등 코로나19에 따른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을 각각 해제하면서, 극장에 관객이 다시 들기 시작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 대작이 대거 개봉한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주인공 진경은 포르쉐를 탄다. 포르쉐 GT3. [사진=정수남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주인공 진경은 포르쉐를 탄다. 포르쉐 GT3. [사진=정수남 기자]

우선 3000만 배우 송강호(김열 역) 씨가 열연한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이날 극장가에 걸린다. 송강호 씨는 2006년 괴물(감독 봉준호), 2013년 변호인(양우석), 2017년 택시운전사(장훈) 등을 통해 각각 10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대세 배우 하정우(손기정) 씨와 임시완(서윤복) 씨가 주인공을 맡은 1947 보스톤(강제규)과 역시 대세 배우 강동원(천박사)이 출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외화로는 타이사 파미가 씨가 주인공 아이린 수녀 역을 맡은 더넌2(마이클 차베스)도 이날 각각 개봉한다.

앞서 정태원,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그란 투리스모(GT)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예열하고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2002년), 가문의 위기(2005년), 가문의 부활(2006년), 가문의 수난(2011년), 가문의 귀환(2012년)을 잇는 작품으로, 가문의 수난에서 열연한 김수미(홍덕자) 씨와 탁재훈(장석재) 씨 등이 출연한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서는 아우디 컨버터블을 탄다. 아우디 슈퍼카. [사진=정수남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서는 아우디 컨버터블을 탄다. 아우디 슈퍼카. [사진=정수남 기자]

시나리오는 단순하다.

백호파 우두머리에서 은퇴한 홍덕자 여사는 딸 장진경(유라)이 결혼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홍덕자 여사는 인기 드라마 작가인 대서(윤현민)와 진경을 엮어주려고 음모한다.

그러다 결국 홍덕자 여사는 마약상 얏빠리(추성훈)의 도전을 받는데….

극중 진경이 포르쉐를 타면서, 극중 카메라가 포르쉐 엠블럼을 자주 관객에게 보여준다. 아울러 얏빠리는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를 자신의 애마로 이용한다. 극중 서너번 페라리가 스크린을 달리는 이유다.

극 후반 대서는 하양 아우디 컨버터블을 타고 진경을 쫓는다, 카메라가 라디에이터그릴의 아우디 엠블럼을 크게 잡는다.

21일 개봉한 이 작품은 현재 박스오피스 2위이며, 10만명을 모객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얏빠리는 페라리를 자신의 애마로 이용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얏빠리는 페라리를 자신의 애마로 이용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한 그란 투리스모는 2019년 포드 대 페라리 이후 처음 만나는 자동차 경주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일본 닛산의 레이싱 프로젝트에 대한 것인데, 닛산은 레이싱 시뮬레이션 우승자를 실제 레이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닛산은 각 대륙에서 시뮬레이션 우승자 10명을 선발하고, 이들 가운데 최고를 뽑는다.

잔 마든보로(아치 매덱  분)는 레이서를 꿈꾸며 매일 레이싱 게임을 즐긴다. 레이서 출신 아버지는 “비디오 게임”이라고 깎아내리지만, 잔은 “레이싱 시뮬레이션이다. 나는 평범하게 살지 않겠다”라며 반발한다.

그러다 잔은 닛산 프로젝트에서 미국 대표로 뽑히고, 각 대륙에서 온 9명의 선발자와 자웅을 겨룬다.

그란투리스모에서 닛산의 머신과 르망24에서 경쟁하는 람보르기니 머신. [사진=정수남 기자]
그란투리스모에서 닛산의 머신과 르망24에서 경쟁하는 람보르기니 머신. [사진=정수남 기자]

결국, 최종 우승자가 된 잔은 대륙을 돌며 레이싱에 참여한다. 레이싱 영화라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맥라렌 등 걸출한 슈퍼카가 등장한다.

잔은 포드 대 페라리에서처럼 프랑스 르망 24에서 람보르기니와 우승 놓고 경쟁한다. 잔은 닛산이 자체 제작한 머신을 타고 달리는데….

영화 평론가 이승민 씨는 “4년 만에 극장가가 추석을 맞아 풍성하다. 대작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영화계가 흥분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는 것도 즐거운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9일 개봉한 그란 투리스모는 박스오피스 3위로, 그동안 8만4000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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