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3812대 판매로 13%↑…벤, 5천529대로 8%↓
포, 1천123대로 44.5%…3년연속 10위안에 들어
렉서스·토요타 판매, 급증…한일 경제 갈등 극복
2월 수입자동차 시장이 요동쳤다.
아울러 BMW가 전년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에 뺏긴 업계 1위 자리를 올해 탈환하는데 파란불을 켰다.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가 2020년 업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이후 지난달에는 5위를 차지했다.
업계 4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볼보와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가 모두 감소했지만, 볼보가 우세승을 거뒀다. 2017년 한일경제갈등 이후 좀체 한국 시장에서 기를 펴치 못하는 일본 브랜드 판매가 지난달에 급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용차 판매가 2만1622대로 전년 동월(1만9454대)보다 11.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업계 1위는 BMW가 6381대 판매로 전년 동월보다 12.8%(725대) 증가해 차지했다. 벤츠가 같은 기간 7.6%(451대) 감소한 5519대 판매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BMW는 2016년 벤츠에 뺏긴 업계 1위를 올해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년 성장세를 고려한 BMW의 올해 판매는 9만3979대, 벤츠는 8만6076대 정도다.
3위는 2200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의 고급브랜드 아우디가 고수했다, 이는 전년 동월(1227대)보다 79.3% 급증한 것으로 주요 수입차 업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증가세다. 반면, 폭스바겐그룹의 대중브랜드 폭스바겐은 이 기간 판매가 53.3%(1108→517대) 급감하면서 업계 10위에 턱걸이 했다.
폭스바겐과 4위 자리를 놓고 2년 전부터 경쟁하는 볼보는 지난달 827대로 폭스바겐을 앞질렀으나, 지난해 같은 달(1047대)보다 판매가 21% 줄면서 6위에 머물렀다.
종전 볼보와 폭스바겐의 자리는 일본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차지했다. 렉서스는 지난달 134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474대)보다 판매가 183.5% 급증했다. 렉서스의 판매 증가세는 업계 최고다. 토요타 역시 같은 기간 판매가 149.1%(279대→695대) 늘면서 업계 7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 일본 브랜드는 2017년 중반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의 여파를 5년6개월 만에 완벽하게 극복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다만, 혼다는 지난달 161대로 전년동월보다 판매가 37%(95대) 줄었다. 이들 일본 3개 브랜드의 이 기간 판매는 2200대로 118%(1191대) 증가했다.
업계 5위는 같은 기간 1123대로 44.5% 판매가 증가한 포르쉐가 깜짝 차지했다. 포르쉐는 2020년 7779대로 사상 처음으로 업계 10위에 오른 이후 이듬해 역시 10위(8431대)를, 지난해에는 8위(8963대)를 각각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프는 지난달 599대를 판매해 8위를, 미니는 587대로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3위는 BMW 520(1310대), 렉서스 ES300h(967대), 벤츠 E 350 4MATIC(852대) 등이 각각 차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와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승용 5사의 전년 동월배디 지난달 내수는 21.3%(10만3275대→12만5240대) 역시 급증했다. 이 기간 해외 판매도 7.9%(46만3911대→50만363대) 증가해, 국산차의 세계 판매는 62만5589대로 10.3%(5만8403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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