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향후 물가 추이 따라 속도 조절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뉴시스 제공)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뉴시스 제공)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향후 물가가 추이를 보고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공개해 통화 완화 축소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연준은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었다. 현재 미 기준금리 범위는 연 2.25~2.50%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2% 물가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점을 고려해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연준의 증권보유량 축소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정책금리 인상으로 명목금리가 FOMC의 장기중립수준 추정치 범위 안에 들어오지만, 실질금리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단기 중립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의사록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고, 긴축적 정책기조로의 이동이 필요하다"며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책금리 인상속도를 늦추고 누적된 정책조정의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높고, 단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이번 회의의 정책금리 인상 이후에도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여전히 단기 중립수준을 하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책금리 인상속도와 추가 정책긴축의 정도는 경제전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리스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화정책 기조가 더 강화됨에 따라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책금리 인상속도를 늦추고, 누적된 정책조정이 경제활동과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일단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되는 경로가 확고해졌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일정기간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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