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붐이 인지 5개월, 월드스타 싸이가 시상식의 무대에 수상자로 자리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이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어워드(EMA) 시상식에 참석해 강남스타일로 올해의 최고 뮤직비디오의 영예,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싸이는 능숙한 영어로 “나는 신인이라 할 말이 많다”며 “MTV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사랑해 준 전세계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 등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싸이는 가족에게도 감사함을 표한 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잠시 후 펼쳐진 공연에서 그는 검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강남스타일’을 열창해 2000여명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싸이가 하늘색 턱시도와 선글라스로 싸이 분장을 한 수십명의 댄서들과 함께 말춤을 추자 일부 관객들도 객석에서 말춤을 추는 등 시상식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또 세계적인 모델이자 사회를 맡은 하이디 클룸과 싸이가 함께 촬영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공개됐다.


클룸은 “멋진 올 한 해를 보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4개월 만에 5억명 이상이 시청했다”며 싸이를 ‘팝의 왕’으로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클룸은 싸이와 똑같은 하늘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의 정장을 입고 말춤을 선보였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싸이는 직접 MC들에게 말춤을 전수하며 즉석에서 말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레드카펫 인터뷰 MC를 맡은 방송인 루이스 로가 “당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유엔 지도자, 영국 상류층에게도 춤을 가르쳤다”며 “내 복장이 춤을 추기에 괜찮은가”고 묻자 싸이는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해 유행이 된 바 있는 “옷은 클래식하게, 춤은 싸구려로(dress classy dance cheesy)”라는 말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 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싸이는 “EMA에는 세계적인 가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수상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다시한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유투부 조회수 7억건을 돌파하며 7억 9840만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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