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대응 농업분야 추경…8개 사업 반영
난방용 유류·비료 지원 확대 국회 단계 보완 추진

중동사태의 여파로 요소와 유황 등의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화학 비료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 강화군의 한 농자재 상점에서 상인이 화학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동사태의 여파로 요소와 유황 등의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화학 비료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 강화군의 한 농자재 상점에서 상인이 화학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정부와 여당이 중동 전쟁 여파로 커진 농가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업 분야 추가경정예산 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 농자재인 비료와 면세유 지원 확대 방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논의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6년 농림해양수산 분야 추경안을 논의했다. 이번 농업 분야 추경은 총 8개 사업, 2658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농가 유류비 부담 경감과 민생 안정, K-푸드 수출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당정은 시설농가 난방용 유류에 대한 유가연동보조 확대와 무기질비료 지원 확대 등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 보완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농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농가 부담이 급격히 커진 상황이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농업용 면세유 경유 가격은 2월 말 리터당 1100원대에서 3월 말 1360원대로 올라 한 달 사이 20% 넘게 상승했다. 고유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생산비 부담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당은 중동 전쟁 영향에 따른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사업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비료와 면세유 등 핵심 농자재 지원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당과 협의해 관련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