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 달성…車 생산 회복 덕
영업익, 3년 연속개선…영업이익률, 8.4%로 주춤
​​​​​​​증 “업황 회복 등…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면서 활짝 웃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면서 활짝 웃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
2020년 초 시작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지난해에도 지속했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감염병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세계 경기는 다소 살아났다. 실제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5%로 코로나19 1년차(-4.4%)를 극복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0.7%에서 2.6%로 뛰었다.
스페셜경제가 국내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제 전망 등을 가늠할 계획이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로 타이어 업계 국내 1위, 세계 6위인 한국타이어다.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활짝 웃었다. 

독자 경영 3년차에도 전년에 이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해서다. 이수일 사장은 종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공동경영을 펼쳤지만, 2020년 말부터 독자 경영을 시작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조3942억원으로 전년(7조1411억원)보다 17.5% 증가했다.

이로써 이수일 대표는 2연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업황 역시 회복해서다.

실제 지난해 국산차 생산만 보면, 같은 기간 8.5%(346만2499대→375만7065대) 생산이 늘었다.

장착용 타이어(OE)와 함께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증가도 이 같은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5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데 이어, 주요국 역시 거리두리를 해제해서다.

이수일 대표는 영업이익도 최근 4년 연속 개선에 성공했지만, 기존 최고 실적 경신에는 실패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05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6422억원)보다 9.9% 증가했다. 고무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에 따른 비용이 늘어서인데, 한국타이어는 2016년 사상 최고인 1조10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영어업이익률은 8.4%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 증가세보다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서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이는 이수일 사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90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84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반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호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13.5%(6043억원→6860억원) 급증해서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5.5%, 7.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1%포인트 뛰었다.

한국타이어의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이 기간 부채비율이 42.6%에서 41.6%로 낮아진 것이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주가가 강세인 이유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지난해 7월 12일 주당 30만1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최근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주가는 꾸준히 올라 3일 종가는 3만6650원으로 올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회복에 따른 OE 물량의 증가와 지난해 인상한 판매가 반영, 고성능 타이어의 비중 상승 등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원재료비와 물류비의 하락이 더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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