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하락세, 러시아 제재로 수출 및 생산 타격 우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장 초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협으로 급락한 미국 증시 여파로 1.1%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뉴시스 제공)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뉴시스 제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서의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러시아군이 정밀 미사일을 타격하고, 민간인 복장의 러시아 용병이 침투하는 등 민감한 소식들에 장중 저점(-2.8%) 부근에서 주식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코스피 시장이 2.6%, 코스닥 시장이 3.3%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새벽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친러시아 세력 지도자들은 푸틴에게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것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폭발, 용병, 미사일 공격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미국 채권, 금, 달러지수가 급등한 반면 주식, 비트코인 등은 급락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WTI 국제유가도 5%대 강세를 보이면서 97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빠르게 하락했다. 

낙폭이 컸던 종목들 중에는 기아(-5.9%), LG화학(-6.8%), 삼성SDI(-6.0%), 셀트리온(-5.9%)이 있고, 기아, 현대차(-4.2%), 현대모비스(-2.8%) 등 자동차 관련주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 수출과 생산 타격이 우려되면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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