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조국 교수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서울시민과 광화문 콘서트 ‘춥다! 문 열어!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치뻐꾸기”라고 비판했다.
박재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온갖 선거때마다 정치권에 기웃거리며 자신의 정치적 염문을 뿌리는 서울대 조국 교수가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춥다. 문열어!’라는 이름의 유세무대에 올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문 후보에게 충성 맹세하듯 넙죽 인사하여 일반 국민은 물론 동료 교수들의 빈축을 샀던 조 교수다”면서 “이 때문인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후보사퇴 협상과정에서 철저하게 문 후보에게 편향된 입장을 보였던 조 교수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안 후보에게 빚을 졌다’는 말은 잊지 않았던 그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다. 조 교수는 ‘12월부터 2월까지 조용히 지낼 것((默言安居)’이라는 자신의 트위터 머리말을 ‘단, 올해는 대선 종료 후’라고 슬그머니 바꿔 문 후보와 말 바꾸기 DNA도 공유하고 있음을 과시했다”면서 “‘교수직을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하라’는 세간의 여론도 조 교수에게는 ‘쇠 귀에 경읽기’가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이른바 리틀 DJ로 불렸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곧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한화갑 전 대표의 경우에는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이라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은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화의 상징이셨다. 그리고 한때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분”이라며 “이분들이 이제 박근혜 후보 지지에 나선 것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대통합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니 하면서 이를 폄하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올드보이의 귀환이 아니라 오래된 갈등의 종결이고 새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