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야권 단일화 급물살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6일 새누리당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을 비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쇼를 국민과 국가에 대한 3대 범죄로 규정한다”며 “단일화는 국정 무경험과 실패한 국정의 결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단일화가 3대 범죄라면서 ▲단일화가 국정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 ▲후보 검증 시간 부족을 낳았다는 점, ▲본질적으로 시기극이라고 규정했다.


김 본부장은 “더 큰 문제는 두 후보의 결합이 결코 안정되거나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선택하지도 않겠지만, 공동 정부가 들어서면 6개월 만에 내부 권력투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각본에 따른 국민 기만의 사기극”이라며 “안 후보는 정치권의 개혁을 외치고 대선에 뛰어 들었지만 그 영민한 머리로 기존 정치권의 구태보다 더한 단일화 각본을 기획해 연출하고 스스로 주인공을 맡았다”고 맹비난 했다.


그는 또 “권모 술수와 국민 속임수의 선거 전략이다. 겉으로는 치열한 경쟁을 하는 모습처럼 보였지만 단일화는 장막 속에서 진행된 국민 기만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병수 중앙선대위 당무조정본부장 역시 “후보 단일화를 읍소하던 문재인 후보의 구걸 정치와 호남지역의 지지율이 급락하는데 따른 안철수 후보의 타이밍 정치가 결합한 꼼수, 반칙 정치”라고 비난에 힘을 실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두 후보의 회동과 관련해 “밀실회동이고 정치회담”이라며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해놓고는 민주당이 쇄신안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 밀실회담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민기만과 오만의 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6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