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언론들의 잇따른 오보들이 난무해왔던 까닭에 총선 직후 불거진 안철수 대선 출마 사실은 정치권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진보개혁진영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에 대항할 마땅한 ‘통로’와 ‘출구’조차 없는 상황에서 안철수 원장은 그나마 유일한 대안이다. 안 원장이 ‘대항마’로 등장할 경우 정권교체는 그나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야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그 외의 모든 ‘대권잠룡’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전 백패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에 안철수 원장에 대한 야권의 손은 언제든지 열려 있는 상황.
안철수 대선 출마는 그래서 ‘반대하는’ 세력과 출마를 부채질하는 세력으로 늘상 나뉘고 있다. 또한 안철수의 진심을 떠보기 위해 ‘언론들이’ 앞장서 그를 자극하기도 한다.
안철수 원장이 늘상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속은 사실상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 출마를 바라지 않으면서도 '출마를 하는지, 안하는지' 명쾌하게 알고 싶기 때문이다.
어쨌든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12월 열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다고 야권에 ‘요청’했다고 했다. 사실이라면 조금 놀랍다.
야권이 안 원장에게 요청한 것도 아니고, 그가 직접 요청했기 때문이다.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안철수 교수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이 예상되는 16일 오전이다.
물론, 안철수 교수의 대선행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계층에겐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한편 노회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13일 오전 PBC(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후보선출부터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총선이 끝난 만큼 안 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 당선자는 "안 원장이 야권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그 결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다면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걸맞지 않은 것"이라며 "조기에 자신의 거취를 정해야 하고 그것이 정해지는 속에서 야권도 신속히 정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