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미국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이달에는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제로 ‘주요업종 수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1개 주요 업종 협회 및 단체와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으며, 2월 수출동향을 점검함과 동시에 업종별 수출 진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중국 춘절 효과 등으로 2월에는 대내외적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입규제조치 확대 및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 심화 역시 우리 수출에 부정적 작용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채금리 및 리보 급등,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이 다소 과열됨에 따라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변동성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업종별 협·단체 역시 2월 수출 증가세 유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3대 주력품목 중 조업일수 영향이 큰 자동차·자동차부품·일반기계·섬유와 해외생산 비중이 커지는 무선통신기기·가전의 수출 감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고 수출 하방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위급 해외순방과 연계해 상담회·세미나 등 신흥국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무역사절단을 집중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 업계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업종별로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 저해요인을 최대한 사전에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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