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커머스 계열사인 CJ오쇼핑과 미디어 계열사인 CJ E&M이 합병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이 CJ E&M을 합병해 국내 최초의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과 CJ E&M이 1:0.41 비율로 합병하며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초치라는 게 CJ측 설명이다.


앞서 해외의 경우 미국은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디어 산업간 합종연횡이 정점을 치닫고 있는 상태다.


이에 CJ그룹도 계열사 합병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두 회사의 글로벌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면 해외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CJ오쇼핑은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다.


CJ E&M의 경우 베트남·태국·터키 등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CJ E&M이 보유한 TV·모바일·SNS 등 이용자 행태분석 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커머스 빅 데이터·트렌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내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사의 이번 합병설에 증권가에선 다양한 해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사업 시너지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반면 성장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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