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무용론이 확산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신입구직자는 취업준비로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소위 ‘고스펙’이라 불리는 구직자도 많아진 게 사실. 신입구직자들은 주위 고스펙 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신입구직자 279명을 대상으로 주위 고스펙 친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주위에 고스펙을 가진 친구가 있는지를 물었더니 10명 중 9명인 88.9%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으며, 고스펙이라고 생각한 주요 이유로 ▶ 출신학교(29.0%) ▶ 토익, 토플 등 어학성적(28.7%) ▶ 대기업 인턴 등 사회경험(12.5%) ▶ 학점(9.3%) ▶ 해외연수 경험(5.7%) 등을 꼽았다. ▶ 기타(3.6%)
그 중 77.4%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고스펙 친구에게 질투심이나 열등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고스펙 친구에 대한 질투심, 열등감이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9.2%의 신입구직자가 오히려 자극이 되어 취업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 뭘해도 그 친구만큼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한 기분을 느꼈다(24.0%) ▶ 고스펙 친구로부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16.1%) ▶ 상대적으로 내가 저스펙인 것 같아 실제로 하향지원을 했다(13.0%) ▶자존심도 상하고, 다른사람들이 비교할까봐 결국 친구와 멀어졌다(10.4%) 순으로 응답했다.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7.3%)는 응답도 있었다.
실제로 5명 중 4명인 83.9%는 고스펙 친구가 주위에 있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의 스펙이 주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 비슷한 수준이다(52.7%) ▶ 더 낮은 스펙을 갖고 있다(36.6%) ▶ 더 높은 스펙을 갖고 있다(10.8%)순으로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고 느끼는 구직자들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