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20일부터 개최된다.


여야는 이날 국회를 통해 정치 분야 질문을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의 각종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최근 경주지진 사태, 북한의 5차 핵실험 및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진해운 사태,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이 굵직굵직한 만큼 여야간 혈전이 예상된다.


각 분야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5명씩, 국민의당은 2명이 질문자로 배정되며,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 의원을 포함한 총 50명의 국회의원이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은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실정과 무능 등을 집중적으로 조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민생정당 이미지 구축에 무게를 싣는 한편 박근혜정부 임기내 꾸준히 이뤄진 야당의 발목잡기를 부각시키겠다는 심산이다.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20일에는 더민주에서 박근혜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조응천 의원,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등이 대여 공세를 견인할 선봉장으로 나선다.


당내 대권 잠룡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김부겸 의원과 5선 원혜영 의원도 질문자로 나서 힘을 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에 대응해 강성 친박 김진태 의원과 비박게 중진 김성태 의원, 현(現) 여의도 연구원장으로 있는 김종석 의원 등이 나서 공동 방어전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놓고 벌어지는 21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국정원 출신 정보위원장 이철우 의원을 위시한 ‘보수 여전사’ 전희경 의원, 외교·안보 전문가 윤상현 의원 등이 나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성토와 사드 배치 필요성을 주장할 전망이다.


더민주는 이에 대응해 공격수 역할을 담당해온 김경협 의원, 경지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의원, 외교·안보 전문가 김한정 의원등을 앞세워 안보 불안을 야기한 정부의 외교전략 실패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할 예정이다.


야당에서는 사드 배치에 관한 논란을 꺼내며 외교 정책 실패를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더민주 4선 송영길 의원을 위시한 법조인 출신 이언주 의원, 농민 출신 김현권 의원, 경제학자 출신 최운열 의원이 등판한다. 법인세 인상을 앞장서 주장해온 박광온 의원도 세법개정에 대해 주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강성 친박 김태흠 의원과 산자부 장관 출신인 윤상직 의원, 부동산 정책 전문가 김현아 의원, IT·행정 전문가인 김성태 의원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더민주의 대표 저격수로 꼽히는 홍익표 의원을 위시한 언론인 출신 서형수 의원, 국회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나서 대여 공세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정부가 지진 대응책 제시에 미흡했던 것을 지적하면서 누리과정 예산 정상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에서는 지진 발생 지역인 경주를 지역구로 둔 김석기 의원, 노동계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임이자 의원,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정우택 의원이 수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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