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등 정부 비판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압박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1일 “두 사람 사이에 나눈 대화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정현 의원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이 의원 본인도 입장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압박을 가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해경과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지 말라는 내용과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니 뉴스를 빼달라는 등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보도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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