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공포가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북아프리카 한가운데 있는 리비아의 한국대사관, 모로코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최근 IS 연계 추정 세력의 공격에 잇따라 노출된 사건은, IS가 거점 국가인 시리아·이라크를 넘어서 북아프리카로 세를 확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IS가 아프리카 공략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곳에서의 테러 공포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IS는 최근 북아프리카에서 신규 대원 모집에 치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30일 발행된 IS 온라인 선전용 영문잡지 '다비크'에 따르면, IS는 세를 확산하기 위해 리비아뿐만 아니라 튀니지, 알제리, 이집트 시나이반도, 서부 아프리카에서 대원 모집을 홍보했다.
이 잡지는 제목을 '샤리아(이슬람율법)만이 아프리카를 통치할 것'으로 뽑고 민족주의에 반대해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잡지에서 IS는 또 보코하람 등 아프리카 지역 테러 조직이 충성맹세를 했다는 내용을 크게 실으면서 자신들의 세력이 확장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게다가 IS는 지난 7일부터 자체 운영하는 알바얀 라디오 방송망을 통해 영어 뉴스 방송을 시작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IS는 이미 알바얀을 통해 아랍어와 러시아어로 라디오 뉴스를 진행해 왔다.
한편, 작년 10월 공개된 미국 정보당국 등의 자료에 따르면 IS에 가담한 외국인은 튀니지 국적이 3천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모로코(1천500명)와 리비아(556명), 이집트(358명), 알제리(250명) 등 아프리카 북부 국가에서 상당수 인원이 IS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