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도 절반으로 감소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배당마저 절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29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감소한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8791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473억원을 기록, 76.7%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일반상선의 건조물량이 감소하고 일부 프로젝트의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2개의 예상 공사손실 약 5000억원 가량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 E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면서 연간 재무실적이 악화됐다""지난해 1분기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6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 발굴 등 프로젝트 손익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해양 상세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해양 EPC 경쟁력 강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13.8% 감소한 377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 흑자로 돌아서며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4.0%나 줄어든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전년 4분기에는 통상임금 소송 관련한 충당금과 신경영 20주년 특별성과급 지급 등으로 적자가 났던 상황이었다"면서 "이익률이 낮은 공사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악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우선주 300)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보통주 배당금 500(우선주 550)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배당총액은 5126219만원이고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2%, 우선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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