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작년 4분기 전망치 8315억원 전망

▲ 사진=뉴시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 감축이 기대됐던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그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마저 하향조정 되고 있어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3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총 8315억원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0.8% 늘어난 5137억원, KT151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LG유플러스는 1년 전보다 33% 늘어난 16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통사 3개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는 개선될 전망이지만 단통법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들 통신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말 9389억원(3개사 합산 기준)에서 그해 11월 말 9524억원, 12월 말 9562억원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8천억원대로 떨어트렸다.
이와 관련, 한 증시 전문가는 작년 10월부터 단통법이 시행됐음에도 지난해 4분기 판매촉진비가 늘어나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이 과거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은 크게 가입자 유치비용(단말기 지원금+대리점에 대한 판촉비) 가입자 유지비용 광고선전비로 분류된다.
가입자 유치비용 중 단통법으로 규제 대상인 단말기 지원금 변동성을 줄었으나, 대리점에 대한 판매 촉진비 변동성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통사들이 중도 해지 위약금 면제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멤버십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단통법 초기 국면에 대응하면서 이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도 생겨났다.
그밖에 4분기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비용도 이통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는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 안정화 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단말기 판매량 감소와 함께 유통망 관련 리베이트 비용이 안정화되며, 올해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은 작년 87200억원에서 올해 79600억원으로 8.8%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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