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요 방어능력 상실…유럽도 미사일 사정권"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대이란 군사 작전이 현재 절반가량 진행됐다고 밝히며, 이란 정권의 군사·경제·행정 기반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전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앞으로도 이스라엘의 자유와 미래를 위한 전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21일(현지 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절반 정도 왔지만 방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 일주일 뒤 자유의 명절인 유월절이 다가오더라도 이스라엘은 계속 싸울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3주 동안 이란 정권에 가한 광범위한 타격이 체계적·전략적, 군사적, 경제적, 행정적 성과로 축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이란 정권은 더욱 약해졌고, 주요 방어 능력을 잃으면서 외부 공격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 파괴를 목표로 역량을 키워온 이란 지도부가 현재 만신창이 상태에 빠졌으며, 내부적으로도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군사적 압박의 효과를 대내외에 부각하며 작전 정당성을 재차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란이 영국·미국의 인도양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를 겨냥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전날 이란이 사거리 4000㎞에 달하는 2단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미국 목표물을 향해 발사했다며, 해당 미사일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유럽 주요 도시들까지 직접적인 위협권에 둔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를린과 파리, 로마가 모두 이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고 언급하며,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중동을 넘어 유럽 안보 문제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는 이란의 군사 역량이 지역 분쟁 수준을 넘어 서방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스라엘 측의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한편 자미르 참모총장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투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적과 지역 공동체 사이에서 완충 지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모든 표적은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