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요청설 속 일본 총리 직접 부인
법적 장벽·트럼프 발언 변수 주목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위대 파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위대 파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할 계획은 현 시점에서 없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파견 요청을 받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실상 선을 그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 등을 거론하며 이란의 봉쇄 위협으로 긴장이 높아진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내부에서도 자위대 파견 가능성을 둘러싼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지 언론은 법적 근거와 제도적 제약이 커 실제 파견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돌연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에 동맹국의 참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이날 발언이 이런 기류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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