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끝내고 내년 전력공급 목표
AI 전력수요 대응 속도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 [사진=뉴시스]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번 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 허가안을 두 번째로 심의한다. 다섯 차례 준공이 미뤄진 만큼 연내 최종 승인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원안위는 30일 ‘제228회 원안위’ 회의에서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등 4건의 안건을 논의한다. 운영 허가안은 지난 19일 열린 회의에서 첫 심의가 진행됐으나 사고관리계획서 관련 보완 자료 요구로 재상정이 결정됐다.

새울 3호기는 2016년 건설허가를 받고 착공했으나 탈원전 정책 기조에 따른 공론화 절차, 주 52시간제 도입, 내진 성능 강화, 환경 관련법 개정 등으로 준공 일정이 누적 지연됐다. 한수원은 이를 반영해 준공 목표를 올해 하반기로 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운영 허가가 통상 2~3차례 심의를 거치는 점을 감안할 때 연내 허가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운영 허가가 확정되면 한수원은 즉시 연료 장전과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사용 전 검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고 등을 거쳐 상업운전까지 약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8월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원전 가동 일정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전 통계에 따르면 전력 판매량은 2020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설계수명 만료로 정지된 한빛 1호기의 전력 공백 우려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원안위는 새울 4호기 운영 허가 심의도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호 위원장은 “4호기도 심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상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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