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영향, 환율 부담 상쇄

기름값이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고환율의 여파로 여전히 1700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7일~12월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46원으로 직전 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기름값이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고환율의 여파로 여전히 1700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7일~12월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46원으로 직전 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고환율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국내 가격 하락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41.8원으로 전주 대비 4.2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5.7원 하락한 1805.1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6.0원 내린 1713.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SK에너지 주유소는 1749.3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52.7원으로, 전주보다 7.8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0.3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75.1달러로 2.9달러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80.3달러로 3.7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폭이 더 커 국내 기름값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주에도 주유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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