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둔화 자신감
서민 체감물가도 하락 흐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 시간) CBS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실질 GDP 기준 3% 수준의 성장률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경기 흐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제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고 평가하며 “현재는 인플레이션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 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대응이 미흡했다는 외부 평가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다”며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에너지 정책과 과도한 규제가 공급 부족을 초래해 생활물가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자극했다는 비판에도 선을 그으며 “수입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지표보다 낮다. 지금 물가를 밀어 올리는 것은 서비스 경제이며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의 원인을 내수 서비스 분야에서 찾으며 관세와 물가 상승 간의 직접 연계가 과도하다는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서민·중산층 체감물가 흐름에 대해선 “노동 계층이 실제 소비하는 식료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이어 “실질소득도 약 1% 증가했다”며 내년 소비 여건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중 무역 관련 질문에서 그는 “중국이 대두 구매 속도를 더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국 합의 일정에 따라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농가 대상 ‘브리지 페이먼트’(임시 지원금)에 대해서는 “중국의 대두 수입 중단으로 발생한 농가 피해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 격차를 메우는 '다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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