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평화임무 참여 가능성 부상
나토 2위 병력 기반 파병 의지 표명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튀르키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 소식통은 “튀르키예군은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한 국제적 조치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휴전 성사가 최우선 전제임을 강조했다. 휴전 이후 명확한 임무 설정과 참여국 역할 정립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부연했다.
프랑스가 이미 영국·독일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임무 수행을 위한 다국적 전력 구성을 추진하며 향후 파병 의지를 밝힌 가운데, 튀르키예의 참여 여부는 유럽 안보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튀르키예군은 나토(NATO) 내 두 번째로 큰 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파병이 이뤄질 경우 작전 기여도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을 마친 후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기반의 협상만이 전쟁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튀르키예는 과거 이스탄불 회담처럼 다시 한 번 중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레바논·코소보·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평화유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가자지구 평화임무 참여 의사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남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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