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 장관 “핵연쇄반응 없는 시스템 실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자국 내 논의 중인 ‘핵실험’이 실제 핵폭발을 수반하는 실험이 아니라 비임계(noncritical) 방식의 시스템 점검이라고 선을 그었다.

라이트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핵실험이 지하 핵폭발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시스템 실험(system tests)이며, 핵폭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위 비임계 폭발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핵무기의 다른 부분들을 검증하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비임계 실험은 핵분열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돼 실제 폭발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상 금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한 중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방부에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자발적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핵실험을 중단하고, 네바다 국가안보단지(NNSS)에 재개 역량만 유지 중이다. 1997년 CTBT에 서명했지만 아직 상원의 비준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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