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광장서 대규모 병력·장비 동원
북중러 3자 연대 과시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북한이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병력과 장비가 총동원됐으며 현재 본 행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우천으로 전날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9일 밤에도 비가 내려 기념식 당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날도 소량의 비가 내려 항공 전력 운용에는 일부 차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0년 10월 75주년 열병식 이후 7차례 모두 야간 또는 심야에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는 화려한 조명과 폭죽을 통해 신형 무기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선전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는 창건 8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되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공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함께 연단에 섰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도 방북해 북·중·러를 넘어 사회주의권의 연대를 과시했다.
북한 매체는 아직 관련 영상을 보도하지 않았으며, 관례에 따라 1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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