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크라 지원 검토에 러시아 강력 반발
2500㎞ 사거리 미사일 ‘확전 조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외교 정책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외교 정책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숙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제공할 경우 미·러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미·러) 관계를 망칠 것이며, 최소한 긍정적인 흐름을 망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연설을 상기하며 “그에 대한 반응은 서방 지도자들에 달렸다. 나는 연설에서 항상 진실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군 개입 없이 토마호크를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미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에 달해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를 심각한 확전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국이 실제 지원에 나설 경우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지원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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