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부담·구매 관망 심리로 4개월 연속 감소

인도 뉴델리 시내 도로가 출근하는 자동차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
인도 뉴델리 시내 도로가 출근하는 자동차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

아시아 3번째 경제국인 인도의 2025년 8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9% 줄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즈니스 스탠더드와 PTI, 인디아 투데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는 8월 승용차 출하량이 32만184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과잉 재고 해소를 위한 제조사들의 출하 조정과 소비자들의 감세 대기 심리가 맞물린 결과다. 실제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는 평균 재고 보유 일수가 56일에 달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SUV를 포함한 유틸리티 차량이 17만9588대로 11% 줄었고, 일반 소형 승용차는 9만466대로 7% 감소했다.

제조사별로는 1위 마루티 스즈키가 13만1278대로 8% 줄었고, 현대차도 4만4001대로 11% 감소했다.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9%, 타타자동차는 7% 각각 감소했다.

다만 업계는 이달 22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소형 승용차 물품·서비스세(GST) 인하와 10월 시작하는 힌두교 축제 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도 정부는 1200cc 미만 휘발유차와 1500cc 이하 디젤차, 350cc 미만 이륜차 등에 대한 세율을 28%에서 18%로 낮추기로 했다. 반면 중대형 내연기관차에는 최고 40% 세율을 유지한다.

SIAM은 “감세와 축제 특수가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의 차량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판매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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