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은 늘지만 부동산 부진·청년실업이 제약

 이구환신 정책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움직임. [사진=한국은행]
 이구환신 정책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움직임. [사진=한국은행]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에 힘입어 중국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중국의 최근 소비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중 추가 경기부양책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경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높은 청년실업률과 제조업 고용 정체, 장기화하는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 회복에 제약을 가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1선 도시 신규 주택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주택 자산 효과가 약화된 점이 부담으로 꼽혔다.

또한 주식시장 회복은 금융자산 보유 비중이 낮은 가계 구조상 소비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상승에 그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점도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의료·사회안전망 강화, 서비스 소비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어 단기적으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은 중국의 14억 인구와 도시화, 후커우 개혁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도 소비 기반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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