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엔 켈로그, 모스크바엔 위트코프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별대사가 지난 2월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별대사가 지난 2월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8일까지 종전 합의를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양국에 각각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수일 내 키이우를 재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파견된다. 위트코프는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직후 “위트코프가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공식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한을 8일로 못 박으며, 이를 어길 경우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인도·브라질에도 약 100% 수준의 '세컨더리 제재' 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글로벌 원유·에너지 시장을 겨냥한 초강수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3차 고위급 협상에서 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는 실패한 바 있다. 트럼프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향후 중국·인도 등 비동맹 수입국의 원유 전략 변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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