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사용 가능성”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3일 밝혔다. 키이우에서는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며 구조대가 잔해 속 생존자 수색에 나선 상태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까지 총 352기의 무인기 및 미끼 드론, 11기의 탄도미사일, 5기의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 중 드론 339기와 미사일 15기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요격 또는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 17일 키이우 대규모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으며,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전쟁 4년 중 최대 폭격"이라 평가한 바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달간 여름 공세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내륙 깊숙이 진입을 시도했지만, 미국의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의 진전은 제한적이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중심 방어에 대비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키이우 공습에 북한제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예비 정보가 있다고 언급하며, “드론을 공급한 러시아, 북한, 이란은 '살인자 연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들의 협력이 계속되면 세계 곳곳으로 ‘테러’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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