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일 양국이 다음 달부터 전용 입국심사대를 도입하며 상호 방문객의 출입국 절차 간소화에 나선다.

관광 수요가 높은 한국과 일본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6월 한 달간 양국 주요 공항에서 시범 운영된다.

외교부는 25일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단기체류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입국 절차를 신속화해 교류 편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 공항은 한국 측에서 ▲김포공항(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공수) ▲김해공항(모든 항공사)이며, 일본 측은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공수) ▲후쿠오카공항(모든 항공사)이다.

이용 대상은 입국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상대국 방문 이력이 있는 단기 관광객이다. 단, 자국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 상대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인은  ‘Visit Japan Web’ 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치고, 전용 입국심사대 대상자임을 증명하는 QR코드 화면을 캡처해 입국장 안내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일본인은 전자입국신고서(EDI)를 작성하고, 전용심사대 이용 가능 여부가 표시된 화면을 캡처해 제시하면 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양국 간 출입국 편의를 높여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교류 촉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청(JNTO) 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72만1,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여행 수요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하며, 대도시를 벗어난 중소도시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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