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한 자릿수 감소 불구, 영업이익·순익, 두 자릿수 급감해
주가,6개월새 45%↓…증 “유의미한 실적반등 하반기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곤두박질했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3연임 추진에 몰두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사진=팩트인뉴스, 뉴시스] 

 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최정우 회장이 3연임 추진에 몰두하면서 경영을 소홀해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77조1272억원으로 전년(84조7502억원)보다 9% 하락했다.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2%(4조8501억원→3조5314억원) 급감했다. 

이에 따른 포스코홀딩스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5.7%에서 4.6%로 하락했다. 이는 최정우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57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46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포스홀딩스는 시황 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 실적이 저조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정우 회장이 3연임을 추진하면서 경영에 소홀해서라는 게 업계 일각의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포스코의 실적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정우 회장이 주력인 포스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경영 소홀로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조1352억원, 2조3053억원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4%(7조3130억원), 43.5%(6990억원) 급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순이익 역시 1조8323억원으로 전년보다 48.5%(1조7282억원) 급락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하락했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ROA, ROE는 각각 1.8%, 3.1%로 전년보다 1.8%포인트, 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같은 기간 포스코의 순이익은 1조4222억원으로 125.7%(7921억원) 수직으로 늘었다.

국내 유가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약세인 이유다.

포스코홀딩스의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7월 26일 76만400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29일에는 4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개월 사이 44.6% 떨어진 것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은 연구원은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 자동차 강판·후판 가격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제선 원료 가격의 상승 폭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인지는 수요에 달렸다. 포스코홀딩스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나 나타날 것”이라며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조정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홀딩스 실적이 철강 부문의 1회성 비용 인식 효과가 소멸하면서 전분기보다 개선하겠지만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59만원으로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이 같은 실적을 확정한다.

한편,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 역시 상승했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부채비율은 52%로 전년보다 10.6%포인트 뛰었지만, 재계 권장치 200% 이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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