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기술 고도화 추진…매출 30조원·영업익 3조원 도전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시대를 연다. [사진=팩트인뉴스, 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시대를 연다. [사진=팩트인뉴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안동일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 목표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부품사업 등의 역량을 강화한다.

안동일 대표이사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최근 세계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은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올해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하고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한 것은 현대제철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제품은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해 쇳물을 만드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로 재편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부품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초고강도 신강종 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현재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완성차 9개사에 대한 자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해 강도를 높이는 기술로 차량 경량화에 큰 도움이 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의 유수 완성차 업체를 대상을 수주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올해 110만톤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게 현대제철 계획이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인근에 자리한 한 중소기업이 현대제철이 생산한 강판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인근에 자리한 한 중소기업이 현대제철이 생산한 강판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소재 전문 브랜드 'H-솔루션을 앞세워 기술적 서비스 개선도 진행한다. H-솔루션은 고장력강, 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물성, 성형, 용접, 방청, 도장, 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 브랜드다.

안동일 대표이사는 “현대제철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 경량화 제품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꾸주한 연구 개발과 전기로 기술 기법 등을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7조3406억원으로 전년(22조8499억원)보다 19.7%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조6165억원)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감소했지만, 안동일 대표이사는 2021년 2조44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통상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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