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 1조원시대 개막…작년 사상최고 매출 올려
증 “펀더멘털 영향 동종 업체比 낮아, 목표가 9만5천 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최근 승진했다. 2014년부터 12년간 대표를 맡으면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서다.
증권가가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하는 이유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선희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매일유업의 2017년 연결게준 매출은 8812억원, 영업이익은 512억원에 그쳤다.
다만, 김선희 부회장은 이듬해 사상 처음으로 매츨 1조원(1조3006억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해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선희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후 선보인 아몬드 브리즈와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 등이 이 같은 고성장을 견인했다. 이중 아몬드 브리즈는 매년 판매가 전년대비 30~40% 급증했으며, 셀렉스 역시 성인 영양식 시장을 개척하면서 자사의 실적 제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후 김선희 부회장은 매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인 1조68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종전 사상 최고인 전년 878억원보다 감소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난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일 유업 주가는 오름세다. 2018년 7월 13일 10만2700원으로 사상 최고를 찍었다.
이후 주가는 등락하다, 지난해 10월 21일 4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3일 종가는 4만9200원으로 올랐다.
박이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코로나19와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대외변수 악화에도 불구라고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펀더멘털의 영향은 여타 동종업체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종전 9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선희 부회장은 매일유업 창업주 김용복 전 회장의 조카이며,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사촌이다. 김선희 부회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 2009년 매일유업에 합류했다.
그는 2014년부터 대표이사직에 올랐으며, 지난해 주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아 2025년 3월까지 매일유업을 이끌게 됐다.
한편, 김선희 부회장은 2021년 SK의 첫 여성 사외이사에,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경영인 20인에 각각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