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현동조합 출범, 공동유대 확대 등 추진과제 탄력

▲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제공=뉴시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우수조합을 탐방하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추진 과제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전국 12개 신협을 집중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강원 양구신협, 20일은 제주 한라신협, 21일은 부산·경남 지역의 함양신협, 청학신협을 방문했다. 앞으로 서울 금모래신협, 광주 신우신협, 광양 중앙신협, 대구 대서신협, 충북 영동중앙신협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신협들은 모두 과거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우수한 재무 상황을 가지고 있다.
이번 문 회장의 전국 신협 방문은 그가 지난 3월 취임하면서 주요 달성 과제로 내세운 기부협동조합 출범, 공동유대(조합 설립과 조합원 자격 결정에 기본이 되는 단위) 확대 등이 1차적으로 실현됐기 때문이다.
신협은 이번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창립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취약계층의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기부협동조합이다. 또 금융위원회가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및 상호금융업감독규정' 입법예고를 통해 공동유대와 관련해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주요 과제들의 기초가 다져지고 있는 만큼,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추진할 구체적 실무 작업에 참고·반영할 방침이다.
문 회장은 이번 현장 반문을 통해 최근 상호금융기관들이 공통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LTV(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효과로 시중은행과 상호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같아졌다. 이로 인해 기존에 시중은행 대비 높은 한도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상호금융기관만의 장점이 사라졌다.
또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강점으로 꼽히는 비과세 혜택도 폐지 논란이 계속 일고 있어 상호금융기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대해 신협 관계자는 “CEO(최고경영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면 일부 책임자들만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직원들을 모두 만나고 있다그 동안 추진해온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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