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두고 DNC 행사서 민주주의 중요성 재차 강조
공화당 선출 일부 관리·후보들 선거결과 불복 가능성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연설에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선거를 부정하는 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정치폭력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주관한 워싱턴DC 미 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연설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그리고 자신들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비당파적 관료들에 대한 폭력과 협박은 권력과 이익을 얻기 위해 하는 거짓말, 음모와 악의를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 또는 분노, 증오, 독설 심지어 폭력의 악순환을 일으키기 위해 하는 반복적인 거짓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그 거짓말들은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 미국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이에 대해 야당인 공화당은 백악관 관련 행사로는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며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 참모들은 최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겨냥한 공격 등 반 민주적인 수사법과 폭력 위협 급증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언급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은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과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펠로시 의장의 남편은 두 개골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펠로시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들은 연설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종류의 위협과 폭력 행위를 직접 규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선출한 관리들과 후보들이 오는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선거를 부정하는 이들과 직접 대화하길 원한다고 참모들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관련 행사에서 공화당의 공격적인 언행을 고려할 때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한 공격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은 그 사건에 대해 농담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며 범인이 펠로시를 폭행해 감금하려 했지만 공화당에서는 그 누구도 이런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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