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유병언 일가와 관련기업이 소유한 부동산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평소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알짜배기일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 권오균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이 경매 신청돼 경매진행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일가 뿐 아니라 세월호 사고 당사자인 청해진해운 소유 아파트 2, 선박 4건도 경매에 붙여졌으며, 이 중 선박 2건은 경매가 진행돼 1회씩 유찰되기도 했다.
먼저 대균, 혁기씨가 지분을 반씩 나눠 가진 경북 청송면 일대 임야 846에 대해 지난달 1일 경매개시 결정을 받았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근저당 72000만원은 물론 세무서, 검찰청에서 설정한 압류 및 가압류가 여러건 등재돼 있으며, 인근 토지들이 300~500원에 거래되는 만큼 최소 30~40억원대 감정가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두 형제가 지분을 절반씩 소유한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벨리24 오피스텔 상가(158.11)도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식당이 임차해 있는 해당 건물은 192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으며, 같은 규모 상가가 지난 20101028억원에 실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감정평가액(추정)20~30억원이다.
또한 대균씨가 단독 보유한 강남구 삼성동 4-4 집합건물 상가와 토지 지분, 강남구 삼성동 4-10 토지지분 등도 경매에 들어갔다. 해당 건물들은 공동담보로 15600만원의 근저당 설정이 되어 있고, 국가의 615억 상당의 추징명령에 대한 가압류가 설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건물의 감정가는 수억원대로 추정된다.
혁기 씨 소유 강남구 청담동 중심가 대지 272.9도 경매에 나왔다. 252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있으며, 4월 경매로 나온 인근 지번 당 감정가는 600만원대이다.
아울러 유병언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채무자로 되어 있는 용산구 인근 근린상가(대지 321.3건물 650.6)도 경매신청 됐다. 이는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소유주로 있으며 지난 2009년 권오균 씨를 채권자로 129600만원 상당에 근저당 설정이 되어있다. 이 상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더블역세권으로 감정가는 수십억원대로 전망된다.
청해진해운 소유 제주도 및 여수시 아파트, 세월호와 쌍둥이배로 유명한 오하마나호 등 선박 4척도 경매에 넘겨졌다. 오하나마호는 지난 911일 감정가 84995만원에 첫 경매가 실시됐으나 유찰돼 오는 15588696만원에 두 번째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은행근저당 외 지역 세무서, 구청, 인천지검의 압류와 가압류액이 상당해 대균, 혁기씨에게 배당금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 8~9월 경매에 붙여져 통상 다음해 초 경매일시가 정해지지만 혁기씨 소재가 불명이라 송달 기간을 고려하면 다소 지연될 것이라며 유병언 일가와 관련업체 물건이 계속해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지며 상당수는 평소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알짜 물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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