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정학 리스크 등 달러 강세 예상
국제 유가 상승 등...물가상승 압력 높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 제공)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채권 전문가들 다수 의견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최근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2022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보면 채권 전문가 88%가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조사에서 57%였던 점이 대비된다. 12%의 전문가만이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은이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한 데다 다음달 대선을 앞둔 만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채권시장 금리와 관련해서는 62%(전월 45%)가 금리상승에 응답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29%(전월 53.0%)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시장금리 상승폭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 응답 비율도 증가했다. 응답자 38%(전월 28%)가 물가상승에 응답했다.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2%(전월 67%)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 및 유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2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49%(전월 34.0%)가 환율상승에 응답했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전월 12%)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美연준의 통화긴축정책 가속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화 강세요인으로 작용, 3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기간은 11일부터 16일까지이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203개 기관, 925명)를 대상으로 설문했다. 54개 기관 100명(외국계 2개 기관, 2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2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44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9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6명, 기타 1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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