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FO엔 1978년생 김남선
네이버의 CEO(전문경영인)로 최수연 현 글로벌 책임리더가 내정됐다. 업계에서는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총괄(GIO)의 다음 목표인 ‘글로벌화’와 궤를 같이 하는 전략적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 CFO(최고재무책임자) 내정자로는 M&A 및 투자 책임자인 김남선 책임 리더가 선임됐다.
네이버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대표로 내정했다. 1981년생인 최 책임리더는 네이버 전신인 NHN에 공채로 입사했다. 그 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와 2019년부터 글로벌 사업지원부에서 해외 사업을 도맡아 왔다.
현 CEO인 한성숙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이지만 사측이 최근 개발자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강도 높은 경영쇄신에 착수해 조기 퇴진할 전망이다.
새 CFO로는 김남선 투자·글로벌 인수합병(M&A)전담조직 책임리더로 결정됐다. 김 책임리더는 1978년생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로펌 근무를 거쳐 모건스탠리, 맥쿼리자산운용 등 투자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책임리더는 지난해 네이버에 영입돼 그간 회사가 진행한 굵직한 해외투자와 M&A 건을 총괄하며 투자 실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해진 GIO가 앞서 구성원들에게 제시한 '젊은 리더'와 '글로벌 사업 강화' 비전에 맞춘 세대교체란 평가가 나온다. 최수연, 김남선 두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새 사령탑을 맡아 검색·웹툰·쇼핑·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꾸려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네이버의 새 경영진 인사는 내년 3월 네이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