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점유율 65%↑

▲ 비엔그룹 조성제 회장


비엔그룹이 경남 고성의 선박기자재 제조업체인 ‘바칠라캐빈’을 인수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엔그룹은 작년 바칠라캐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지난 11일자로 인수를 마무리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세계적 조선기자재 업체비엔그룹은 이번 인수로 조선기자재 내수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비엔그룹의 주력 회사 중 하나인 비아이피 주식회사가 이미 조선기자재 내수시장의 45%를 점유하며 국내외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이번 바칠라캐빈까지 인수하면서 점유율이 최소 65% 이상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비아이피가 생산하게 될 해양플랜트 관련 물량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칠라캐빈 공장을 해양플랜트용 제품제조 전문 공장으로 특화시켜 변화하고 있는 조선환경에 대해 더욱 신속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일종의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결단으로 고용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탁월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업계 내에서 지배적”이라면서 “부산의 상공계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조선기자재 업계 상황도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 회화면의 선박기자재 제조업체인 바칠라캐빈은 핀란드 바칠라그룹과의 합작으로 1986년 설립됐다. 바칠라캐빈은 선박 내 구조장치인 화장실과 선실 등을 제작해 국내외 주요 조선소에 납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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