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5년만에 처음 인권위 권고 반영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여성 객실승무원들은 오는 4월부터 바지 유니폼과을 입는다.


바지 도입은 아시아나 창사 25년 만의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아시아나 측은 여성 객실승무원에게 '한복의 미'를 강조하기 위해 치마 유니폼만 지급했다.


아시아나의 바지 유니폼 도입은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승무원이 유니폼으로 치마 외에도 바지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인 후속조치다.


당시 인권위는 "여성승무원이 치마만을 착용할 경우 기내 비상상황 발생 시 어려움이 있다는 점, 아시아나를 제외한 국내 항공사들이 여성승무원에게 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제한의 정도가 과도하다"며 "직무의 성격상 특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성근로자에게 모집·채용시는 물론 고용관계 속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용모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성차별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아시아나의 바지 유니폼 도입으로 국내 항공사는 모두 바지 유니폼을 갖추게 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2005년 새 유니폼으로 바뀌면서 바지 근무복도 함께 도입했다. 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도 회사를 설립하면서 두가지 복장을 채택했다. 진에어는 청바지로 된 근무복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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