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은 온도에 대한 열감에 주목해, 가상현실상에서 접촉한 물체 표면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유연한 형태로 제작되어 착용감을 높였고, 열전도를 향상해 몰입감을 최대화시켰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가상현실에서 사용자가 가상 물체를 만지면 펠티에 원리를 통해 피부의 온도가 물체 온도와 상응하게 바꿔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손가락 위치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갑에 소자를 삽입해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온도를 조절했다. 그 결과 가상현실에서 물질에 따른 다양한 열적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지난 2월 9일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온라인에 실린 바 있다.
고승환 교수는 “가상현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보거나 듣는 것에서 나아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촉각 중 하나인 온도에 대한 감각을 구현한 이번 성과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사진제공=서울대학교)
